화천초교 학생들이 2020 화천산천어축제 성공을 기원하며 만든 대형 종이학. 내년 축제장에도 이와 동일한 종이학이 전시된다화천초교 학생들이 2020 화천산천어축제 성공을 기원하며 만든 대형 종이학. 내년 축제장에도 이와 동일한 종이학이 전시된다2020 화천산천어축제의 개막일이 다가옴에 따라 성공을 바라는 어린 학생들의 마음도 점점 간절해지고 있다. 화천초등학교 4~6학년 학생 240여 명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에 걸쳐 손바닥만한 종이학 2,020개를 정성껏 접었다.

자주 접해보지 않았던 종이학 접기에 나선 아이들은 작은 학의 날개마다 축제 성공기원 메시지를 적어 넣었다. 학생들과 화천초교 교사들이 함께 만든 종이학 2,020개는 화천초교의 한 벽면에 길이 3.5m의 대형 학으로 다시 태어났다.

아이들이 종이학을 손에 집어든 이유는 최근 기온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종이학마다 화천산천어축제의 성공에 필수적인 결빙과 찬바람을 기원하는 아이들의 간절함이 녹아드는 셈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어린 학생들 덕분인지 몰라도 다행히 어젯밤부터 기온이 다시 내려가고 있다”며 “축제 개최에 충분한 얼음판 조성을 위해 모든 노하우와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천군은 내년 축제장 내 겨울문화촌의 높이 3m, 길이 16m의 벽에 아이들이 앞으로 만들어 낼 또 다른 대형 종이학을 전시해 포토존으로 활용키로 했다.

김승회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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