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화일리 마을안길을 거치지 않고 군도1호선에서 환경자원센터까지 바로 연결되는 우회도로를 개설한다. 그동안 환경자원센터를 진출입하는 폐기물차량이 양양읍 화일리 마을안길을 이용해 주민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물론, 소음과 비산먼지 등으로 고통을 호소해왔다.

이에 군은 7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군도1호선에서 환경자원센터까지 연결되는 900m 도로를 확포장해 대형차량 등이 마을 내로 진입하지 않고 우회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이 도로는 폭 3m 노후도로로 차량 교행이 되지 않아, 농로 역할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 군은 도로 개설을 위한 실시설계를 이달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가 연말까지 공사를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우회도로가 개설되면 환경자원센터를 진출입하는 차량들이 화일리 마을안길을 통과하지 않아도 된다. 이와 함께 양양읍 화일리를 관통하는 군도1호선 도로에 골재채취장, 레미콘공장 등을 운행하는 대형차량의 통행이 많아 소음으로 인한 주민불편이 지속됨에 따라 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방음벽 설치공사를 추진했다.

설치구간은 주택이 밀집돼있는 마을 진입부와 회전부 100여m 구간으로 반사형 및 혼합형 방음벽을 설치했다. 방음벽 설치가 마무리됨에 따라 차로에 인접해 있는 주택 등에 자동차 소음공해가 최소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열 환경관리과장은 “군도1호선 거마리부터 화일리까지 구간의 경우 환경자원센터 폐기물차량을 비롯해 대형차량의 통행이 빈번해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되어 왔던 지역”이라며, “우회도로 개설을 통해 폐기물 차량의 교통이 분산되어 안전한 교통 환경과 쾌적한 주거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영조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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