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청정하천인 남대천의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하천․하구 쓰레기 수거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장마철 집중호우 시 다량의 쓰레기가 하천․하구에 유입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기에 해당되는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동안 남대천 하천변에 산재된 쓰레기를 집중 수거해 나가기로 했다.

장마와 태풍 등 집중호우 시 상류에서 떠내려 온 다량의 쓰레기는 하천이나 하구, 해안 백사장 등에 방치돼 수질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다. 자연경관 훼손과 함께 수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등 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한다.

군은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상류지역 수변구역과 하천 등에 방치된 쓰레기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수거․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부터 기간제근로자 18명으로 별도 수거반을 편성‧운영한다.

근로자는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의 운영취지 등을 감안해 55세 이상의 장년층과 취업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했다. 1일 3시간, 주 5일 근무로 공공근로사업 임금 단가를 적용해 1일 22,590원이 지급된다.

수거된 쓰레기는 장기간 보관되지 않도록 일정한 장소에 임시적치 후 청소차량으로 신속하게 운반해 환경자원센터를 통해 매립 및 소각처리하게 되며,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는 별도 수거할 방침이다.

박경열 환경관리과장은 “남대천 하천‧하구 정화사업을 여름 피서철 전후에 집중 추진해, 생태하천인 남대천의 환경보전과 깨끗한 관광이미지 조성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하천 쓰레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영조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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