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지난 4월 3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양성평등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으로 3개 사업을 선정했다.

군은 지난 4월 3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신이선 부군수와 윤여준 문화원장, 전정남 여성단체협의회장, 임동숙 생활개선회 강원도연합회장, 최종한 사회복지협의회장 등 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양성평등위원회를 가졌다. 이날 위원회에서 공모를 통해 접수된 양성평등사업을 대상으로 사업목적의 적정성과 지원사업의 타당성, 지원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3개 사업을 선정하고, 1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올해 양성평등기금으로 추진되는 사업은 여성단체협의회가 지역여성의 능력 개발과 권익 향상을 추진하는 ‘맛스런 길거리’와 ‘여성리더 역량강화 교육’, 희망양양열린포럼이 주관하는 ‘행복 나눔 공예교실’ 등 3개 사업이다. ‘맛스런 길거리’는 여성새일센터 길거리음식 창업과정과 연계해 많은 인파가 몰리는 전통시장과 각종 축제에 지역특색의 먹거리를 개발‧홍보함으로써, 지역 여성들이 소규모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또 ‘행복 나눔 공예교실’은 아동‧청소년 복지 및 여성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사업으로 여성새일센터 목공&생활공예지도자 과정 수료생을 활용해 지역아동센터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예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2018년 성별영향분석평가 대상사업에 대한 심의도 함께 이루어졌다. 올해 대상사업은 모두 54개 사업으로 주요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성차별적인 요인을 사전에 분석․평가해 정책의 성평등 실현에 기여하게 된다.

한편, 양양군은 지난 2001년 출연금 4,000만원으로 양성평등기금을 설치해 지난해까지 7억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8개 사업에 1억여원을 지원, 여성의 권익과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김아영 기자 news@reporternside.com

저작권자 © 한국뉴스연합통신 한국뉴스연합통신 엔사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