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주민의 행정 이용 편의 증진 및 직원의 업무 능률을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5월부터 군청사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군은 현재 청사 1층의 경우 허가민원실, 세무회계과, 복지과 등 민원인의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원 방문이 가장 많은 부서들로 집중 배치되어 있으나, 화장실의 경우 남녀 변기가 각각 2개에 불과하여 공간이 협소해 민원인 및 직원의 이용 불편과 함께 청사 이미지에도 영향을 끼쳐왔다.

이에 군은 3억6천만원을 투입해 남녀화장실 리모델링에 들어가 규모를 대폭 확장함으로써 화장실 이용에 주민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1억3천만원을 들여 별관 3층 옆 공터 야외 휴게실을 조성해 민원인 대기 공간 및 직원 휴게 공간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청사 2층에 휴게실이 마련되어 있지만 공간이 협소하고 시야가 막혀 있어 직원들의 이용뿐만 아니라 민원인 대기 공간으로도 활용되지 못했었다.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를 탈피해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방침으로, 청사 2층 복도 디자인 사업도 추진한다. 군은 6천4백만원을 들여 2층 복도 공간에 디자인 갤러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군을 대표할 수 있는 관광명소들을 이미지화해 군청을 찾는 내방객들에게 심미적 기능 및 홍보 효과도 거둘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민원인 편의 증진 및 직원 복지 향상에 초점을 두고, 모두가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청사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청사는 1976년 준공해 현재까지 사용해 왔으며 조직개편 등으로 부족한 사무실 공간을 위해 현재 별관 증축에 있으며, 향후 완공에 따라 부서를 재배치 한다는 계획이다.

최영조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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