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중앙시장 맞은편 상3리 마을회관 앞에 박수근 광장이 조성돼 전창범 군수와 조영기 강원도의회 의원, 최경지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강석현 양구경찰서장, 장기묘 양구교육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2일(수) 오후 2시 현지에서 준공식이 열린다.

박수근 광장 조성 사업은 ‘청춘도시 정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비 4억 원과 군비 11억 원 등 총 15억 원이 사업비가 투입돼 주민들과 방문객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명품 광장을 조성한 사업이다.

1770㎡ 규모의 박수근 광장에는 세계적인 화가이며 양구의 자랑인 박수근 화백의 동상, 양구의 상징물인 백자와 산양을 형상화한 분수 조형물이 설치돼 박수근 동상과 어울리도록 했다.

또한 어린이들이 무더운 여름에 놀이시설로 즐길 수 있는 바닥분수, 휴게시설인 파고라와 정자 등이 설치됐다.

이밖에 소나무와 이팝나무, 복자기, 홍단풍, 느릅나무, 계수나무, 스카이로켓, 옥향, 관목류(철쭉, 꽃잔디) 등의 식물들이 식재됐고,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해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운치 있는 광장이 되도록 조성됐다.

박수근 광장 조성사업의 정식 사업명칭은 ‘상3리 마을회관 앞 노후주택단지 정비사업(박수근광장)’이다.

광장 부지는 시가지에 유일하게 남은 대규모 노후주택단지가 있던 곳이다.

이곳은 토지 소유주와 건물주가 달라 증축 및 신축이 어려웠고, 중앙시장 상권의 활성화와 더불어 시가지 내 대표적인 낙후된 지역으로 꼽히며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었다.

지난 2016년 사업구역인 상3리 주민들은 양구군에 정비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군(郡)은 사업계획에 반영해 입주민 및 토지 소유주와의 보상협의를 완료했고, 같은 해 8월 공사를 착공해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군 관계자는 “박수근 광장이 중앙시장과 양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양구의 명소로서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회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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