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 예비후보(미래통합당. 강릉시)가 11일 오후 2시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짓밟힌 강릉시민과 본인의 명예 회복을 위해 강릉 선거구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아시다시피 어제 오후에 미래 통합당의 강릉시 후보공천자가 확정 발표됐습니다. 컷오프된 권성동 의원은 제외하더라도, 저를 포함하여 그동안 당규에 따라 경선 준비를 하며 결과를 기다려 왔던 예비후보자 세 명이 특별한 사유 없이 모두 배제되었습니다. 정가에 떠돌던 전략 공천설이 진짜 현실이 되어버린 것입니다.라며 참담한 마음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전략공천지역은 후보가 없거나, 사고 지역이거나, 당선 가능성이 낮은 후보가 있는 지역을 말하나 우리 강릉시는 이중 그 어느 하나에도 해당되지 않는 곳으로 전략 공천이 필요하지 않은 곳이라며 경선에서 배제된 것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며 짧은 유년시절을 빼고는 평생 우리 강릉과 전혀 무관한 삶을 살아온 인물을 국회의원 후보로 내세운 미래 통합당의 결정은 주권자인 강릉시민을 철저히 무시한 잘못된 행위로,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낙하산을 타고 나타난 이방인이 우리 강릉 지역의 현안과 우리 시민들의 애환을 어떻게 속속들이 알겠으며 지역을 알지도 못하고 지역에 애착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겠냐는 지적과 함께 이에 따른 피해는 강릉 시민 모두가 떠안아야 할 손실이라고 일갈하며 미래 통합당의 졸속 선거구획정안으로 강원도민은 배신감과 함께 깊은 상처를 준 것으로 강릉 시민들은 전략 공천의 직격탄에 피해자라고 성토했다.

최 예비후보는 1.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결과는 강릉시민의 여론을 무시한 묻지 마 식 낙하산 전략 공천으로 이에 승복할 수 없다. 2. 미래 통합당의 불공정한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강릉시의 발전을 저해하고 강릉시민을 우롱한 이번 공천에 대한 재심을 청구한다. 3.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짓밟힌 강릉시민과 본인의 명예 회복을 위해 강릉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4. 알찬 공약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비방과 흑색선전 없는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에 앞장선다.'라는 4가지 요구를 전달했다.

최명희 예비후보는 그동안 미래 통합당의 일원으로서 오랜 시간, 지역 자유 보수의 결집을 도모하면서 당의 외연 확장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에도 소속 정당의 공천 룰을 묵묵히 따라왔고 최근 공천과 관련하여 수차례의 여론조사에서 시민여론 최상위를 유지하고 있었음에도 경선의 기회를 박탈한 것은 강릉시민을 당리당략의 도구로 이용하는 구태정치를 저는 묵과, 용인할 수 없으며 민심을 부정하고 민심을 내팽개치는 정치는 잘못된 정치로 재심 청구를 요구했다.

만약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정치적 고향인 미래통합당을 떠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짓밟힌 강릉시민들의 자존심을 되찾고, 건강하고 합리적인 지역 정치를 회복시키는 일이 그 무엇보다도 더 일차적이고 더 중요한 일로 진정한 강릉사랑이라는 깃발 아래 무소속으로 희망찬 첫걸음을 시작하겠다고 천명했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저작권자 © 한국뉴스연합통신 한국뉴스연합통신 엔사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