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는 선박의 조업활동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을 맞아 어선의 기관실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일명 빌지)의 불법적인 해양배출을 줄이고 적법처리를 통한 해양오염 사전예방 캠페인을 5.20일부터 6.1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관내 접수된 해양오염신고 현황을 보면 전체 신고건수(148건)에서 6~8월 해양오염신고는 약 51%(75건)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대부분의 해양오염은 엷은 무지개빛이나 은빛 유막으로 어선에서 발생된 선저폐수로 추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서는 어선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의 적법처리 향상을 위해 동해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수협등과 합동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한다.

우선 선저폐수 적법처리 포스터, 현수막을 제작하여 수협, 어촌계 등에 홍보물을 부착하고, 주요 항만의 전광판을 활용하여 홍보에 나서는 한편, 어민을 대상으로 홍보물을 직접 배포하여 계도에 나선다. 또한 해양환경공단에서는 10톤 이하의 소형어선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를 지정된 장소에 모으기만 하면 무상으로 수거하여 어민의 편의를 돕는다. 그리고 수협 어업정보통신국에서는 해상에서 어업활동 중인 어선이 선저폐수를 배출하지 않고 육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상 무선 안내방송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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