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는 동해안 자생 다시마 모조로부터 자체 생산한 다시마 종자를 양양군 수산항에서 2월 13일부터 1개월간 가이식한 후 3월중 분양을 희망하는 도내 시‧군 어촌계에 무상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번 분양하는 다시마는 2017년 11월 양양군 수산리 인근 해역에서 확보한 동해안 자생 다시마모조로부터 인공채묘하여 처음으로 자체 생산‧관리한 종자 120틀로서, 양양군 수산항에 1개월간 가이식한 후 1cm까지 성장하면 분양을 희망하는 도내 시‧군 어촌계 연안에 시설된 인공어초 등에 이식하게 된다.

한편, 동해안에 자생하는 다시마는 70년대 일본에서 이식되어 국내에 적응‧서식하게 됨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어촌계 주요 소득원이었으나, 최근 갯녹음 현상 확대 등 연안 환경의 변화로 다시마 자원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에서는 “이번 다시마 분양을 통해 동해안 연안 해조생태환경의 회복 및 안정적인 어업인 소득과도 연계되도록 지속적인 다시마 분양과 효과조사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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