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최문순 지사의 '보여주기식 행정' 헛발질이 계속되면서 도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강원도가 중국복합문화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중국자본과 민간투자를통해 해결할 계획이라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사업성과에 대한 기대보다는 오히려 우려가 앞선다.

이미 인천차이나타운, LA차이나타운이 있는 상황에서 중국복합문화타운 조성안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민들은 최문순 도정이 막바지에 이르는 현 시점에서 무리하게 새로운 일을 벌이기보다는, '제대로 하는 일 없이 벌여 놓은' 사업 마무리에 집중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레고랜드나 제대로 만들어 놓으라는 얘기다.

레고랜드 관련, 시민단체는 물론 도의회가 제기하는 의혹과 우려에 변변한 답변조차 내놓지 못하면서 기공식만 3번을 하는 등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는 강원도의 행태가 도민들의 불신을 받은지 오래다.

강원도는 이미 알펜시아 매각과 강릉 올림픽특구 조성사업, 폐기물 자원화사업 등과 관련, 중국자본 유치를 추진했으나 대부분 실패했다는 점에서 외자유치에 신중을 기해야한다는 도민여론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혹여 최문순 도정이 내년 총선에 대비한 정략적 목적으로, '아니면 말고'식 강원도정을 이용하고자 하는 것이라면 강원도민의 엄중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엔사이드편집국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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