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으로 도민들의 불만이 들끓는 가운데, 민주당 일부 총선예비후보들이 책임전가성 발언을 쏟아내며 여전히 정치공세에 몰두하고 있다.

이광재 예비후보는 어제 “춘천에 2석을 만드는 데 집중적으로 노력했다, 춘천을 분구시키면 나머지 지역은 국회의원들이 자기 지역은 지킬 것이라 예상했는데 의외의 일이 생겨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마치 자신이 춘천분구와 의석 확대를 할 수 있었지만 지역 국회의원들 때문에 안 되었다는 말로 들린다. 한마디로 궤변으로 말장난에 불과하다.

이광재 후보가 여기저기 기웃대며 지역구조차 정하지 못했던 적폐 정치인 신분으로 선거구 획정에 역할을 했다고까지 하는 것은 그야말로 ‘과대홍보’가 아니고 무엇인가?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야당에, 지역 국회의원에 책임전가를 일삼기 전에 자신이 속한 정당 지도부에 춘천분구와 강원9석이 관철이 안 된 사유를 물어 확인하기 바란다.

강원도 선거구가 획정된 후 미래통합당 강원도당은 선거구획정 과정에서 도민의 뜻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결과에 대해 사과하고 향후 중앙 정치력과 역량을 키워 대응해 나갈 것을 도민들께 약속드린바 있다.

민주당은 이제라도 군소 정당들과 야합하여 선거법을 일방처리하며 지역구 의석수를 253석으로 못박아 놓고도 마치 강원도에 의석을 9석으로 늘려 줄 것처럼 도민을 우롱한데 대해 겸허히 사과하고, 일부 예비후보들의 책임전가성 정치공세를 즉각 중지시킬 것을 요구한다.

표심이 급하다고 사실을 왜곡하고 민심을 호도하는 후보들에게 현명하신 도민들의 무서운 심판이 다가오고 있음을 경고해 둔다.

엔사이드편집국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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