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및 중국과의 도자문화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양구군 대표단(단장 김왕규 부군수)과 북한 측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베이징에서 만난 자리에서 중국 도예가협회는 남북한과 중국의 도예가들이 참여하는 도자 전시회를 개최하고, 남북한의 백토를 합토(合土)해 평화를 상징하는 ‘통일 도자기’를 만드는 사업을 남북한 양측에 제안했다.

북한 및 중국과의 도자문화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중국을 방문하고 29일 밤 돌아온 양구군 대표단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양구군 대표단은 26일 열린 이 자리에서 북한 측의 도자문화 관련 인사들뿐만 아니라 본국의 관련기관과 연결되는 인사들을 만나 도자 전시회와, 백토 합토, 통일 도자기 제작 등의 사업뿐만 아니라 양구군이 추진하고 있는 국도31호선 복원, 역도 교류 등의 사업도 설명하고, 교류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27일에는 강원도와 우호교류 관계인 허베이성(河北省) 스좌장시(石家莊市)와 링쇼우현(靈寿縣)을 방문해 스좌장시 관광산업발전대회를 참관하고, 스좌장시 당서기 등 간부와 링쇼우현 당서기와 현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을 갖고, 양구군에 대해 소개했다.

29일에는 양구군과 링쇼우현이 양 지역 간 상호교류와 우의를 증진하기 위한 우호교류 의향서에 합의 서명하고, 앞으로 우호적인 협의를 통해 연락과 소통을 강화하고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우호도시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우호교류의향서에는 경제무역·농업·문화·교육·관광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형식의 교류협력을 진행해 공동 번영과 발전을 도모하고, 지방행정관리 및 도시건설 분야에서 상호 정보를 교류하면서 교류협력을 광범위하게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김승회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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