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김용하)은 3월 29일까지 대아수목원(전북 완주군)에서 ‘백두대간 자생 씨앗의 아름다움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순회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순회 사진전은 시드볼트에 종자를 기탁한 기관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찾아가는 사진전으로, 주사전자현미경(SEM)*으로 촬영한 씨앗과 꽃가루의 기본 흑백 사진에 씨앗이 발아되어 피우는 꽃의 색 또는 열매의 색을 입혀 미적인 아름다움을 더한 작품들이다.

석류풀(copyrighted)석류풀(copyrighted)주사전자현미경(SEM, Scanning Electron Microscope)은 작은 크기의 물체 표면을 30만 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현미경으로 전자빔을 물체에 쏘아 튕겨져 나오는 이차전자를 인식하여 거리를 측정하고 거리의 차에 따라 형체나 표면의 무늬를 알 수 있어 3차원의 형태를 관찰하는데 편리하여 씨앗과 꽃가루의 복잡한 표면 구조를 파악하는데 많이 이용되고 있다.

주요 전시 작품으로 백두대간 자생식물 ‘대나물’, ‘석류풀’, ‘패랭이꽃’ 등 SEM 이미지 35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풍경 사진 2점 등 총 37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다양한 모양과 특징을 가진 씨앗과 꽃가루 사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식물유전자원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아수목원과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연구 및 공동 사업 등 다방면에서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나물(copyrighted)대나물(copyrighted)패랭이꽃(copyrighted)패랭이꽃(copyrighted)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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