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는 봄철 영농기가 시작되는 3월을 맞아 경운기 등 농기계 안전사고가 빈번할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2015~2017년) 농기계에 의한 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601건이 발생하여 637명(사망 25명, 부상 577명, 안전조치 3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을 보면 차량과의 교통사고 23.4%(149명)로 가장 많았으며, 운전부주의 142명, 추락(낙상) 136명, 전복 129명, 끼임 77명, 기타 4명으로 나타났다. 농기계별 유형은 경운기 사고자가 66.9%(426명)로 가장 많고, 트랙터 사고자가 126명, 이양기·관리기 등 기타 농업용 기계로 인한 사고자가 85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60~70대가 353명(55.4%), 40~50대 165명(25.9%), 80대 이상 고령자가 9.7%(62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30~40대가 63명(8%)이며 월별로는 10월 14.4%(92명), 5월 14%(89명), 6월 12..6%(80명), 4월 11.6%(74명)의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 보면 횡성 75명(11.8%), 홍천 73명(11.5%), 강릉 58명(9.2%), 원주 56명(8.8%), 춘천 50명(7.8%) 등의 순이었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경운기 등 농기계는 안전벨트 등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어 전복 추락 등 사고 발생시 큰 부상으로 이어지므로 작업 전․후에는 반드시 농기계를 점검하고, 농기계에 끼어 들어갈 수 있는 헐렁하거나 긴 소매 옷은 피하며, 미끄럼 방지처리가 된 안전화를 착용할 것과, 방향지시등, 후미등, 야간 반사판 부착하여 도로상 교통사고를 방지하며, 음주 운전은 절대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지성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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