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용호리 마을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실버세대 텃밭정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안기석)는 강현면 용호리 마을이 농촌진흥청 농촌자원활용 체험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2018년 실버세대 텃밭정원 프로그램’ 시범마을로 선정되어 해바라기 테마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3년간 마을 내 휴경지에 해바라기를 심어 새로운 경관 창출로 마을홍보 효과를 톡톡히 본 용호리 마을에 원예정원분야 전문가인 ㈜우리애그린 제의숙 대표를 강사로 초빙,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16회 과정으로 해바라기‧허브텃밭을 비롯해 경관을 창출할 수 있는 화단 조성을 위한 이론‧실습교육과 직접 재배한 수확물을 활용한 다양한 실내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르신들의 정서함양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용호리 마을은 이번 사업이 단순히 마을 어르신들의 취미활동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트릭아트와 포토액자 제작, 야자매트를 활용한 해바라기 산책길 조성 등 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형 새농촌사업 등 마을사업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4일에는 낙산유치원 원생 50여명을 초청해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해바라기 정식작업 및 실내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농촌 고령화로 인해 아이 구경하기 힘든 어르신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기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 어르신들에게 익숙한 텃밭이란 공간에 해바라기, 허브 등을 경작하게 함으로써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자신들의 손으로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어나가고 있다는 자긍심도 함께 가질 수 있어 어르신 정서 함양과 공동체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영조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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