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음압형 들것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도입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음압형 이송 들것은 메르스, 에볼라와 같은 바이러스 또는 세균에 의한 감염이 확진되거나 의심환자를 이송 시 음압을 형성해 외기와 환자를 격리해 감염 없이 이송할 수 있는 장비이다.

음압형 들것은 119구급대의 장비 보유기준에 필수장비가 아닌 선택 보유장비로 포함되어 시도소방본부의 판단이 구입을 결정한다.

강원소방은 지난해 “2019년 구급장비 및 기자재 1,2차 심의회”을 통해 6월 - 4대, 11월 - 16대를 구매하여 총 20대를 보유했다. 구입 배경은 지난해 구급장비 심의 위원회 결과 2015년부터 발생하여 계속 이어지는 메르스 감염을 고려 구입 결정했다.

구입한 들것은 18개 소방서별 1대, 1,2항공대에 각각 1대를 배치하여 감염병 확산과 예방에 선제적 대비했다.

현재까지 강원소방 119구급대는 도내 총 70건(확진6, 의심64)의 코로나 19 환자를 이송하였으며 이중 확진자 6, 의심환자 10을 음압형 이송들것으로 이송했다.

지역별로는 원주 8, 강릉6, 속초1, 화천1명을 이소하였으며 대구지역 파견 구급인력 현재까지 378건을 출동하여 확진자 404명을 이송했다.

강원소방본부 김대성 소방장은 “음압형 들것이 고가라 처음에는 구입을 망설였지만 코로나 19사태에 활용되는 것을 보고 구입결정이 신의 한수였다.” 고 말했다.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은 “워낙 고가인 음압형구급차가 현실적으로 구매가 어려워 음압형 들것을 구매했다.” 며 “코로나 19 감염병 사태를 맞아 지역사회 감염전파 방지에 총력 하겠다.” 고 말했다

○ 한편 현재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서는 음압형 들것을 신규 또는 추가 구입할 예정이며 소방청도 필수 장비 포함을 검토 중이다

○ 일반 119 구급차량으로 환자 이송시 창문등 개구부를 전부 격벽처리해야 하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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