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는 봄맞이 나들이 및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4월부터 자전거 사고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함에 따라 자전거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2015~2017년) 자전거 안전사고 구조․구급출동 현황은, 총 2,486명(사망 12명, 부상 2,474명)의 환자를 응급처치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5년 702명, 2016년 907명, 2017년 877명 이었다.

2018년도 3월말 현재 67건 원인별로 살펴보면, 운전부주의나 도로 위 이물질, 미끄러짐 등 으로 인한 낙상사고 1,300명(52,3%), 차량과의 교통사고 954명(38.4%), 가로수나 가드레일 등과 충돌 108명(4.3%), 보행자와의 충돌 61명, 체인에 끼이는 경우 33명, 도로 옆 도랑 등으로 추락 한 경우 30명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장소를 보면 일반도로 1,898명(76.3%)로 가장 많았고, 주택가 258명(10.4%), 자전거 도로 95명, 인도 51명, 산악 50명, 기타 운동장 등 134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가 495명(19.9%), 50대 370명(14.9%), 70대 351명(14.1%), 60대 325명(13.1%), 40대 277명(11.1%), 20대 249 명(10%)이었고, 이어서 20대, 40대, 30대, 80대 이상, 10세 이하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1,2월에는 연중 사고율의 각각 2.7%(66명)를 차지하다가 3월부터 5.1%(128명)로 증가하기 시작하여 4월에는 9.3% (231명)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10~13%를 유지하다. 11월이 되면 다시 5%대로 발생율이 낮아졌다.

5월 286명, 6월 325명, 7월 327명, 8월 286명, 9월 304명, 10월 262명, 11월 127명, 12월 78명

시간대별로는 오후 1시~4시 사이에 803명(32.3%), 4시~8시 597명 (24%), 오전 9시~오후 1시 592명(23.8%)였고, 새벽 5~9시 250명, 오후 8시~ 밤 12시 208명, 새벽 1~4시 316명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춘천 669명(26.9%), 강릉 426명(17.1%), 원주 418명(16.8%) 속초 123명(4.9%), 삼척 120명(4.8%), 홍천 105명(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자전거 주행중 과속, 추월 또는 휴대전화, DMB 등 사용을 절대 금하고, 음주상태에서 자전거를 타서는 안되며, 안전모, 장갑, 무뤂보호대 등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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