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평화지역의 특색을 살린 경관개선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면회객·관광객 체류 유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지난 11월 마스터플랜 완료에 따라 그 동안 소외되고 낙후되었던 평화지역 경관을 지역별 특화 컨셉에 맞춰 사업대상지별로 공간을 재디자인하고 스토리화하여 지역의 자생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립, 구체화·본격화 단계에 돌입한다.

이와 관련, 평화지역 5개군의 기본컨셉을 철원(갈말읍 신철원리)은 삼부연폭포와 용화천변의 지역 자연생태자원을 모티브로 하는 “삼부연을 품은 신철원”, 화천(상서면 산양리)은 칠성, 숲속마을 등 산양리 장소성을 살려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신(新)경관 창출을 위한 “기묘한 마을”, 양구(남면 용하리)는 국토정중앙천문대라는 지역자원과 연계될 수 있도록 별을 테마로 한 “별(★)난거리”로 특화하여 조성하고, 인제(서화면 천도·서화리)는 지난 날의 불 꺼지지 않은 화려한 번화가였던 과거로 여행할 수 있는 “야간개장”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야간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고성(현내면 대진리)은 대진항을 별빛 항구, 낭만이 있는 항구, 추억이 있는 항구로 만들기 위한 “대진항 별빛은하”를 테마로 특색 있는 야간 경관 연출을 통한 미항(美港)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또,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하여 수(水)경관과 어울린 “수제맥주 축제”(철원), 상상․꿈의 “증강현실”(화천), 별자리 마을과 연계한 “별난 빵” 개발․체험(양구), 젊음과 열정의 축제 “e-스포츠”(인제), 연인․만남의 “별빛 해상공원”(고성)으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등 지역 대표 킬러콘텐츠를 개발․육성하고 경관사업 대상지에 접목하여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지역대표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평화지역 경관조성사업은 2021년도 까지 총 845억원을 투입하여 추진할 계획으로, ‘20년도에 385억원을 투입하여 전선 지중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테마를 적용한 가로경관 개선, 환경쉼터 설치, 공중화장실 개선 등 공공분야를 우선 추진하고, 민간시설인 건물 입면·간판 정비 등은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2021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군장병 및 면회객들이 지역 내에 머무르면서 여가생활을 즐기고 군민과 군장병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여 지역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고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군장병 특화 「생활SOC」를 확충하기로 했다.

29억 원을 투입하여 디지털 체험존, 북카페, 창작·동아리 활동공간 등의 시설을 구비하는 생활문화체험 복합공간 2개소와 휴게쉼터, 테마공원 등의 편의시설 7개소를 조성하여 군과 지역의 상생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평화지역 확성화를 위한 특화된 경관조성으로 생활하기 불편했던 정주환경이 개선되고 더 나아가 경관명소가 되어 군장병 및 면회객이 머물고 싶고 관광객이 찾아옴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가 되살아 날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아영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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