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원장 최성균)은 동해안 양식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 공동협력으로 생산한 우렁쉥이 종자 83,160천마리(3,150틀)을 12개 양식어업인 및 어촌계에 분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양을 실시하는 우렁쉥이 종자는 민․관 공동협력사업중 일환으로 양식어업인은 우렁쉥이 성숙 어미 및 인력 지원, 연구원에서는 채묘틀 등 시설물 및 기술자문 지원을 통해 진행됐으며, 지난 ’20년 1월부터 2개월간 실내채란 및 사육관리를 통하여 생산된 것이며, 분양된 종자가 해상 양식어장 내 2년 이상 성장기간을 걸치면 상품성 있는 크기(10cm이상)로 자라나 전체 양식어가 소득은 약 12억원 상당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동해안은 최근 해양환경 변화로 우렁쉥이 양식 적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우량종자의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반면에, 양식어가 자체 종자생산시설 인프라가 미흡하여 자체 종자생산이 극히 저조하고, 일부 어․패류 종자생산시설을 임대하여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대부분의 우렁쉥이 양식어가에서는 남해안의 양식업체에서 생산한 종자를 한시적으로 가이식하고 있으며, 가이식 관리의 대가로 이식종자의 30% 내외를 지원받아 본양성에 이용하고 있어 양식어장의 이용 효율성 및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실태로 양식어가의 안정적인 종자확보를 위해 연구원과 양식어가간 공동협력하여 2016년부터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524,545천마리(21,662틀)가 분양됐다.

강원도의 연간 우렁쉥이 양식생산량은 약 5,000톤 수준으로 전국의 약 14% 수준에 머물러 있으나, 천해양식 생산량 중 우렁쉥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90%로 강원도 양식산업에 중요한 품종이다.

앞으로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에서는 침체된 양식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붉은멍게 양식기술 개발 등 양식 품종 다양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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