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최근 도내 폐기물처리시설에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한데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13~’17)간 폐기물처리시설 화재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총 33건의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총 31억 8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 ‘13년 3건, 4,574천원 / ’14년 5건, 14,256천원 ‘15년 11건, 2,339,642천원 / ’16년 4건, 7,127천원 2017년 10건, 813,911천원

원인별로는 자연발화 등 화학적요인에 의한 화재가 11건(32.4%)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가 7건(20.6%), 원인미상이 6건(17.6%) 순으로 나타났다.

* 화학적 요인 : 산화열 6건, 발효열 3건, 물화반응열 2건

화재 연소물은 비닐류, 합성수지류, 목재,톱밥 등 다양한 종류의 고형연료가 대부분이었으며, 폐기물을 쌓아놓은 야적장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지역별로는 원주시가 23건(67.6%)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춘천시 3건(8.8%), 강릉시 2건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특히, 원주시는 산재되어 있는 고형연료 생산공장에서 많은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지정면에 위치한 ○○공장에서는 최근 5년간 기계적요인 등의 원인으로 인해 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정광현 도방호구조과장은 “폐기물처리시설은 대체적으로 규모가 크고, 가연물이 다량 적재돼 있는 경우가 많아 화재 시 막대한 소방력이 투입되고, 화재진압에도 장시간이 소요된다.”며, “도내 폐기물업체에 대한 사전 안전관리지도 및 초기 화재진압훈련 등 화재예방 및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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