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문화도시 조성계획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12월30일 승인되어 강릉시는 예비문화도시로서 자격을 갖추고 본격적인 문화도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문화도시 지정 신청·접수에는 서울 종로구를 비롯한 전국 25개 시도가 참가했으며 지역자율형으로 신청한 강릉을 비롯한 10개 도시가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 받았다.

문화도시 사업은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해 지정된 도시에서 도시의 문화계획을 통해 사회성장 및 발전을 이끌어가는 문화자치형 정책사업으로 강릉시는 지난 2018년부터 조성계획 수립과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예비도시 선정으로 강릉시는 2020년 1월부터 1년간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실행하며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0년 하반기에 문화도시 지정을 받게 되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최대 100여억 원의 예산 규모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승인된 문화도시 조성계획은 비전으로 「아름답고, 쾌적하며, 재미있는 문화도시, 시나미강릉」을 내걸고 있으며, ‘시나미(천천히), 마카(모두), 모예(함께)’의 추진전략으로 ‘생활문화 동호회 육성’ 등 총 19개의 사업계획을 담고 있다.

강릉시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이미 지난해 12월 문화도시 조성조례(강릉시 조례 제1296호)를 마련해 강릉시민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문화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문화가치가 사회영역 전반에 확산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또한 2019년 3월 강릉문화재단 내 문화도시사무국을 설치하여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계획안 수립과 예비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2019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되어 성공적으로 수행해 11월에 개최된 문화적 도시재생 성과공유회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강릉 문화도시 조성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강릉시는 2020년 1월 중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이끌어갈 가칭 문화도시지원센터를 설립을 시작으로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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