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의회(의장 최선근)는 29일 오전10시 제27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고 5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는 행정위원회 소관 8건, 산업위원회 소관 4건, 총 12건의 안건 처리 후 정규민 의원이 ‘농업진흥지역내 농가주택 심사기준 완화에 대한 건의안’을 발표하고 윤희주 의원이 미세먼지에 관한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이번 상정 안건에서 의원발의 조례제정 3건이 처리됐다.

▷ 강릉시립미술관 관리운영 조례안 (정광민 의원 외 8인)

조례안은 강릉시립미술관의 관리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여 미술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나아가 지역문화예술 진흥 및 발전과 문화향유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제정됐다.

주요 내용으로 개관 및 관람, 대관 허가 및 대관료, 대관자의 준수사항을 규정하였으며, 소장품의 수집, 보관 및 관리, 대여, 대여자의 준수사항 등을 명시하였다. 또한, 강릉시립미술관 운영자문위원회 운영 등에 관한 사항, 위탁관리에 관한 사항 등에 관한 근거를 마련했다.

▷ 강릉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허병관 의원 외 8인)

조례안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여 어린이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고 체계적인 위생관리와 효율적인 영양관리에 만전을 기하고자 제정됐다.

주요 내용으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및 업무, 등록관리 등을 규정하였고, 센터의 운영 및 위탁 관리, 경비보조 등 근거 규정을 명시했다. 또한, 센터의 감독, 운영 평가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 강릉시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웰다잉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안 (김복자 의원 외 1인)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강릉시 시민의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보호하기 위하여 호스피스 ․ 완화 의료 및 웰다잉 문화조성에 관한 사항을 정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으로 시장의 책무, 기본계획 및 조성사업, 교육 및 홍보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으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에 재정 지원 및 조성사업을 수행하는 비영리법인·단체 등에 대한 예산 지원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다음으로 정규민 의원의 ‘농업진흥지역내 농가주택 심사기준 완화에 대한 건의안’발표가 있었다. 정규민 의원은 농업진흥지역내 농가주택 심사기준 완화를 위해 정부 농림축산식품부가 실태조사를 통하여 불필요한 지역은 농업진흥 지역에서 해제될 수 있도록 하여 농지의 효율적인 이용과 농업인에게 재산권을 되돌려 주는 과감한 농업정책의 결단을 할 것을 독촉했다.

마지막으로 윤희주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하여 최근 들어 더욱 현실적 문제로 다가온 미세먼지에 관해 함께 극복 할 방안을 다수 제안했다.

윤희주 의원은 미세먼지가 극심한 시기에 미세먼지 감소를 위하여 차량2부제를 시즌제로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타 지역보다 청정한 강릉으로 미세먼지를 피하려는 여행객을 적극 유치하고 나아가서는 여행객과 은퇴자 유치 지원 프로그램을 다각적으로 추진하여 강릉시로 인구를 유입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미세먼지로 인해 앞으로 일어나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여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시의회 본회의장 방청석에 강릉원주대학교 권자경 교수를 비롯한 자치행정학과 학생들이 참석하여 의회 회의 과정을 방청했다. 그리고 제2차 본회의가 끝나고 오후 1시에 카톨릭관동대학교 공공행정학전공 교수진과 학부생 65명이 시의회를 방문하여 최선근 시의장, 김기영 의회운영위원장과 지방의회에 대하여 질의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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