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 소속 원주함이 지난 3년간 장학금을 지원한 김광민 학생이 16일 대학 새내기 생활을 시작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사이버강의를 수강 중인 김 군이 집에서 원주함장과 승조원들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김광민 학생)해군 1함대 소속 원주함이 지난 3년간 장학금을 지원한 김광민 학생이 16일 대학 새내기 생활을 시작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사이버강의를 수강 중인 김 군이 집에서 원주함장과 승조원들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김광민 학생)해군 1함대사령부(사령관 소장 최성목) 소속 초계함인 원주함(PCC)이 자매결연을 맺고 후원해 온 육민관고등학교의 김광민 학생이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합격해 3월 16일 신입생으로 힘차게 첫발을 내디뎠다.

원주함 장병들은 지역에 대한 감사와 나눔의 문화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함명(艦名)인 강원도 원주지역 내 육민관고등학교와 지난 2011년 자매결연을 맺고 따뜻한 마음을 담은 ‘사랑의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학교에서는 장학금이 필요한 학생 중 평소 성실한 학습 태도와 높은 학습 의욕을 가진 김광민 학생을 원주함 사랑의 장학금 수여자로 추천하였으며, 원주함은 지난 2017년부터 매월 10만 원씩 장학금을 지급했다.

매달 10만 원은 그리 크지 않은 액수이지만, 분기마다 원주함 장병들의 이름으로 김 군에게 보내진 30만 원의 장학금은 김 군이 학업에 있어 힘들고 어려울 때 절대 포기하지 않고 학업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커다란 원동력이 됐다.

김광민 학생은 “1함대 원주함 해군 형ㆍ누나들의 도움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학업에 매진할 수 있었다”라며 “원주함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가슴에 품고 앞으로 4년의 대학생활 동안 전공 분야에 대해 깊고 넓게 공부해서 대한민국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해군 1함대 소속 원주함이 지난 3년간 장학금을 지원한 김광민 학생이 16일 대학 새내기 생활을 시작한 가운데 후원에 동참한 원주함장과 승조원들이 원주함 함수에서 김 군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박보훈 중사)해군 1함대 소속 원주함이 지난 3년간 장학금을 지원한 김광민 학생이 16일 대학 새내기 생활을 시작한 가운데 후원에 동참한 원주함장과 승조원들이 원주함 함수에서 김 군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박보훈 중사)원주함장 서상현 중령은 “해군의 함명이 갖는 의미는 우리의 이름만큼 소중하며 원주함은 앞으로도 원주지역 학생들의 키다리 아저씨가 될 것을 약속한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직접 만나서 축하는 못해주지만 김 군이 대학에서 멋진 모습으로 캠퍼스 생활을 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함은 육민관고등학교에서 올해 1학년이 되는 또 다른 한 명의 학생을 추천받아 학생이 훌륭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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