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는 짙은 안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농무기를 맞아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131건이며, 이중 59건(45%)이 농무기인 3~7월 사이에 발생했다.
농무기 선박 해양사고의 주원인은 각종 장비점검 소홀로 인한 기관고장이 제일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충돌, 침수 등 운항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 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날 달 28일 새벽 5시 15분경 삼척항 동방 13km 해상에서 상선과 어선이 가볍게 접촉한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으며, 그 다음 날인 29일 오후 5시 37분경에는 화물선이 삼척항 입항 중 좌주 된 사고가 발생했다. 두 사건 모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건이었다.
이에 동해해경은 농무기 해양사고 다발해역을 중점으로 경비함정을 배치하고, 운항선박 대상 안전속도 및 운항수칙을 준수하도록 계도하는 한편, 저시정 관련 정보 및 항행안전 방송을 통해 해상교통 질서를 유지하고, 해양사고 발생 시 즉시 출동하여 구조할 수 있는 해양사고 대응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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