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방본부는“패럴림픽이 안전하고 순조롭게 진행되며 중반으로 접어들었다”며“선수단과 관람객이 응급상황에서 언제나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 강원소방이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소방은 오늘도 패럴림픽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분주하다. 현재, 평창올림픽플라자 올림픽상황관제센터에는 하루 5명씩 24시간 응급상황을 관제하고 있으며, 유사시 매일 260여명의 119대원과, 펌프차, 구조차, 구급차, 소방헬기 등 49대의 장비가 경기장과 선수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13일 현재까지 경기장 내외 구조구급활동은 54건(구조 3건, 구급 51건), 64명(구조11명, 구급53명)이었고, 기타 경기시설 등에 대한 안전순찰 329회, 입․퇴장객 안전확보 23회, 화재위험요인 현장안전조치 4회를 실시했다.
지난 3. 10(토) 오후 9시 21분경 강릉하키센터 경기장에서 하키 선수(스웨덴, 남/24세)가 경기중 발목을 다쳐 응급처치 후 병원이송했고 3. 12(월) 오후 5시 24분경 정선알파인 경기장에서 스노보드 선수(네덜란드, 여/22세)가 경기중 안면부 열상으로 응급처치 병원이송했으며 3. 13일(화) 오후 12시 15분경 정선알파인 경기장에서 알파인 선수(벨기에, 남/25세)가
경기중 낙상으로 안면부 열상, 현장 응급조치하는 등 119구조구급대원이 응급조치한 53명중 34명은 병원으로, 7명은 의무실로 이송했으며, 12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 했다. 이 중 외국인은 총22명으로 전체 구급환자의 41.5%를 차지하였고, IOC 및 선수단 13명과 관람객 9명이었다. 또한, 부상을 당해 응급처치를 받은 선수는 총 10명으로 외국인 9명, 우리나라 선수 1명이었고, 이중 6명을 응급처치 병원이송하고, 4명은 119대원들이 현장에서 응급조치했다.
한편, 강원소방은 화재 등 응급상황시 신속한 피난이 어려운 선수들에 대한 장애등급별 피난이송 대책으로 선수촌 및 경기장에 계단이송용 들것 24개를 배치하고, 구급차 이송이 불가할 경우에 활용할 수 있는 휠체어 리프트밴 139개를 준비하였다. 또한, 장애인 시설 자원봉사 장기 경험 소방대원을 정선알파인경기장과 올림픽플라자에 배치하여 편의를 돕도록 하고, 청각 언어 장애인 부상시 수어콜센터와 접속하여 영상통화를 통한 수화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였다. 이 밖에도 평창선수촌과 조직위원회간 합동 소방훈련, 선수부상 대비 특별 응급구조교육을 실시하는 등 세심하게 대비하고 있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119대원들은 마음가짐부터 행동 하나하나까지 따뜻하고 세심한 손길로 패럴림픽 선수들을 배려하여 불편함이 없이 안전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성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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