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은 7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레슬링 국가대표팀과 실업팀 등 전지훈련 선수단이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하계 전지훈련에 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은 국가대표 시니어팀 55명, 주니어팀 33명, 실업팀 100여명 등 약 200명의 선수가 참여하며, 평창에서 훈련을 마친 후 국가대표 시니어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8.18.~9.2.)’, 국가대표 주니어팀은 ‘2018 아시아 주니어 레슬링 선수권대회(7.17.~7.22.)’에 출전하게 된다.

군은 훈련기간 동안 선수단이 수송 차량과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선수들에게 숙박비 및 식비의 10%, 물리치료 및 한방진료비의 50%(국가대표는 100%)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이름을 떨친 평창이 전지훈련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월 평창을 방문한 레슬링 종목 선수단 400명을 비롯해, 동계올림픽이 끝난 이후 현재까지 배드민턴, 야구, 패러글라이딩, 수영 등 5개 종목 46팀 약 500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목적으로 평창을 방문했으며, 이번 레슬링 국가대표팀까지 더하면 동계올림픽 이후 약 1천1백명의 선수가 전지훈련차 평창을 방문한 셈이된다.

군은 이러한 전지훈련팀 유치가 올림픽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평창은 여름에도 선선한 기온을 유지하고, 운동 후 피로를 회복하기에 좋은 해발 700m에 자리하고 있어, 최적의 하계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동계올림픽 이후 지역경제 발전의 동력이 될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사계절 스포츠의 도시, 전지훈련 메카도시로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news@reporternside.com

저작권자 © 한국뉴스연합통신 한국뉴스연합통신 엔사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