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는 10월에만 도내 7건의 용접·절단작업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0월 30일(화) 삼척시 교동 공공건물 지하에서 용접절단작업 불티가 튀어 닥트를 타고 1,2,3층 화장실과 4층 물탱크실 일부가 소실되고 진화(부상1명, 피해액 조사중), 10월 22일(월)횡성군 공근면에서 초등학교에서 용접작업중 불티가 건물외부 단열재에 튀어 단열재와 자재 일부 약 6.6㎡ 소실(695천원 재산피해), 10월 21(일) 홍천군 서면에서 조립식 건축물 신축중 출입구 문틀 용접작업중 불티가 샌드위치 판넬에 튀어 조립식건축물 1,2층 반소(재산피해 21,819천원)되는등 올해 들어(10월 30일 현재) 총68건의 용접·절단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여 3명이 부상을 입고, 1억 6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최근 5년간(13~17년) 도내에서 발생한 부주의 화재 총 6,136건중 용접·용단 부주의 원인이 419건으로 6.8%를 차지하고 있으며, 총 11명(사망1, 부상 10)의 사상자와 39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용접 용단 부주의 화재는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여 5월 67건(16%), 3월 66건(15.8%), 4월 48건(11.5%)으로 총181건(43.2%)이었다. 이어서 1~2월, 12월 100건, 9~11월 76건, 6~8월 62건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시~3시 사이에 가장 많은 105건, 이어서 오후 3시~5시 사이에 88건, 11시~1시 81건으로 주로 오후 시간대에 많이 발생했다.
김충식 소방본부장은 용접작업중 튀는 불티의 온도는 약 1,000℃ 이상으로 주위에 종이나 스티로폼 등에 착화되면 사방으로 급속히 번지며, 주위의 가스나 유류에 착화 시 큰 폭발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용접 용단작업시 감독자를 지정하여 작업주변은 불에 탈 수 있는 목재나 종이류, 스티로폼 등 가연물을 모두 제거하고 바닥에 미리 물을 뿌려 불티 비산을 사전에 막아야 하며, 작업이 끝난 후에도 주변에 불씨가 남아 있는지 30분이상 기다려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용접․용단 등 불꽃을 발생시킬 수 있는 작업장에는 소화기, 마른모래, 간이소화장치 등 임시소방시설을 반드시 설치하고 사용법을 알아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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