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는 최근 3년간 교통사고 등 사고부상 으로 출동한 어린이 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4,210명을 응급처치 및 구급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3년간(2015~2017년) 13세 이하 영‧유아 및 어린이 안전사고 관련소방활동을 보면, 총 4,210명(사망 13명, 부상 4,197명)의 영‧유아 및 어린이 환자를 병원에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도별로 보면 2015년 1,451명, 2016년 1,304명, 2017년 1,455명이었다.
사고원인별로 보면 교통사고 32.1%(1,353명), 사고부상 67.9%(2,857명)로 각각 나타났다.
교통사고 1,353명 중 차량에 동승했다 사고를 당한 경우 69.4%(939명),보행자인 경우가 22.8%(308명), 자전거·오토바이 등을 타다가 차량과 충돌한 교통사고가 7.8%(106명) 이었다. 사고부상 2,857명중 넘어지거나 떨어지는 낙상사고가 40.3%(1,152명), 날카로운 물건 등에 의한 열상 13%(370명), 스키나 자전거 등 레져활동 301명, 뜨거운 물과 고온체에 의한 화상 181명, 벌 등 곤충 또는 동물에 의한 사고 180명, 책상 모서리 등에 부딪치는 둔상 149명, 이물질을 삼키거나 코에 넣는 경우 129명, 익수사고 46명, 기타 349명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12~13세가 16.7%(704명), 2~3세 16.5%(696명), 4~5세 14.6%(616명), 0~1세 14%(590명), 8~9세 13.2%(554명), 10~11세 541명, 6~7세 509명으로 나타났으며, 남자 어린이 63.1% 여자 어린이 36.9%로 남자 어린이가 많았다.
주요 발생장소를 보면 일반도로 33.8%(1,425명), 가정 23.4%(986명), 음식점 또는 숙박시설 9.8%(412명), 유치원‧학교‧학원 242명, 주택가 231명, 공원 등 공공장소 213명, 강‧바다‧산 203명, 놀이터․놀이방 및 체육시설 180명, 기타 318명 등으로 나타났다.
발생시간대별로는 오후 3~5시 사이 27.6%(1,160명), 저녁 6~8시 21.1% (890명), 낮 12~2시 797명, 밤 9~11시 522명, 오전 9~11시 498명, 아침 6~8시 211명, 새벽 132명 등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8월 14.7%(619명)로 가장 많았고 7월 509명, 6월 383명, 5월과 10월 378명, 9월 373명 등으로 나타났으며, 계절별로는 봄철 888명(21.1%), 여름철 1,511명(35.9%), 가을철 1,031명(24.5%), 겨울철 780명(18.5%)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원주시 761명, 춘천시 593명, 강릉시 474명, 평창군 279명, 속초시 245명, 동해시 241명, 홍천군 209명, 횡성군 171명, 삼척시 1689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어린이는 위험한 상황을 인식하고 그에 대처 할 수 있는 민첩성과 조정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고를 당하기 쉽다며, 평소 가정과 학교에서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철저히 하고, 어린이 사고가 나면 보호자는 당황하지 말고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119종합상황실에 배치된 119구급상황관리사의 응급처치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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