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소방서는 날씨가 무더워짐에 따라 벌집제거 신고 요청이 잇따르자 야외활동 시 벌에 쏘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서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6건의 벌집제거 출동이 이번 달 6월 들어서 17건 이상 출동 하는 등 벌집제거 신고요청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고 가뭄이 겹치면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야외활동 중 벌에 쏘이는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말벌은 공격적이며 벌침의 독성이 강하고 기온이 높아지는 7월부터 출현이 급격하게 증가해 8월에 활동이 가장 왕성해 진다.

벌쏘임 피해를 줄이려면 벌집 가까이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향수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산행 등의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밝은 색의 옷과 모자를 착용해야 하며, 만약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팔을 휘두르지 말고 벌집에서 직선거리로 20m이상 떨어진 곳으로 빨리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부어오른 부위에 보이는 벌침을 찾아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피부를 긁어내듯 침을 제거하고, 알레르기로 인한‘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 주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차갑게 한 후 빨리 병원진료를 받아야한다.

이승훈 구조구급담당은“말벌은 독성이 강해 쏘일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며, 벌에 쏘인 후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 후 즉시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아영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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