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이 환자 안전과 감염 예방을 위해 관련 외래진료실과 검사실을 한 공간으로 통합시키며 진료부터 검사, 입원까지 원스톱(One-stop)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7월2일 오픈식을 갖고 진료를 시작하게 된 호흡기·알레르기내과는 총면적 457㎡(외래 143㎡, 검사실 314㎡)로 영동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장소는 본관 3층으로 새롭게 통합 확장했다.

기존에는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외래와 검사실이 떨어져 있어 검사실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독립된 공간으로의 통합 이전으로 환자의 이동이 편리해졌으며, 진료실과 검사실, 대기실이 명확히 구분되어 환자간의 교차 감염을 예방하고 대기실 공간에서 검사 전 후 환자 모니터링을 더욱 용이하게 할 수 있어 환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통합된 호흡기·알레르기내과에는 음압 시설이 설치되어 유해한 공기가 외부로 나가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호흡기 감염질환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에도 분리된 검사실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료와 검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기관지초음파내시경도 새로 도입되었다.

기관지내시경 끝에 초음파가 부착되어 있는 장비로 일반 기관지내시경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폐암 환자의 진단과 기관지 주위의 림프절이나 종격동 질환을 진단하는데 있어 보다 정확하고, 보다 안전한 검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호흡재활치료는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의료서비스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이나 기관지확장증, 천식, 폐암 등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증상을 완화시켜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미혜 교수는 “이번 확장 이전을 통해 검사를 받기 위한 대기시간도 줄게 되었고 안전한 검사가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지금까지 경험을 바탕으로 호흡기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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