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은 사과·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및 가지검은마름병 발생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과수화상병 발생·인근지역 및 무발생지역의 병 발생 실태와 확산정도를 조사하고 발생 과원에 대한 신속한 공적 방제를 추진하여 안전 영농과 국내산 과실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군은 평창·제천 등 인근 지역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3차 조사 시기를 3일 앞당겨 지난 27일부터 조사를 시작하였다.

사과․ 배 154 농가 136.7ha에 대하여 2개조의 조사반을 편성하여 농가·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전체 과수원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한다.

의심주가 발견되면 병징이 있는 경엽 등 시료를 채집, 국립농업과학원에 병진단을 의뢰하고 의심주는 즉시 절단하여 매몰 또는 소각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접근 금지 표식을 설치한다.

과수화상병은 국내에서 2015년 충남 천안의 배 과원에서 최초 발생한 병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에 병이 발생하면서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마르는 피해를 주며 마치 죽어가는 모양이 불에 그슬린 것과 유사하여 화상병이라 한다.

영월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과 가지검은마름병에 대비해 농가 교육과 방제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 며 "과수화상병과 가지검은마름병은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과수재배농가에서는 방제시기를 지켜 적기방제 활동에 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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