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저녁, 양양 현상공원에서 여름밤 무더위를 촉촉이 적셔줄 문화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양양문화원은 28일, 저녁 8시부터 현산근린공원에 조성된 야외공연장에서 양양문화원 문화학교 수강생들이 참여하는 ‘여름밤의 문화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수강생들이 문화학교를 통해 그간 배워온 실력을 무대에서 선보임으로써 자부심을 배양하고, 평소 문화예술과 접하기 힘든 군민들에게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코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공연에 참여하는 문화학교 동아리는 600합창단과 대금, 난타, 통기타, 색소폰, 사물놀이, 민요 등 7개 프로그램으로 모두 100여명이 무대에 올라 전통가락과 서양악기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윤여준 문화원장은 “문화학교 프로그램 수강생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참여공연으로 문화적 자존감을 높이고자 한다”며,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정기적인 자리를 마련해 군민이 문화공연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양문화원에서는 지역의 문화수준을 높이고, 여가함양을 통한 평생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군민을 대상으로 매년 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3월부터 개강에 들어간 2018년도 문화학교에는 한글서예와 한시, 난타, 사물놀이 등 모두 11개 강좌에 283명 주민이 수강 중이며, 조선후기의 천재 대금 연주자 허억봉 선생을 선양하는 대금 과정에도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최영조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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