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농업기술센터가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농촌 만들기에 앞장선다.

군은 농작업 재해 예방과 농업인 안정성 향상을 위해 양양읍 조산리영농회를 대상으로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사업은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하여 작목별 작업단계를 고려한 농작업 위험요소를 분석․개선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안정장비를 보급해 농업인들의 재해 위험을 낮추고, 안전한 영농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사업 대상마을로 선정된 양양읍 조산리의 경우 전통적으로 밭농업에 종사하는 가구가 많은 지역으로 주소득원이 감자와 배추, 고추 등 노지채소로 재배 시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특히 농업인 대다수가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으로 농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밭작물 재배에 있어 반복적이고 몸에 무리가 가는 동작이 많아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조산리영농회를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오는 18일 조산리 마을회관에서 손수레운반차, 권취기 등 21종, 800여점(4천만원 상당) 농작업 안전장비 및 보호구를 보급‧지원해 농업인의 안전을 저해하는 불안전한 작업 관행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8~9월에는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농작업 위험요소 분석과 위험성 평가, 불안정한 농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 상담 및 예방교육 등을 2차례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 영농조합법인을 구성해 마을 유휴부지에 노지 단호박 재배를 시작한 양양읍 사천리 마을에 15종, 810점의 농작업 안전장비를 지원한 바 있다.

최영조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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