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6시 관내 식당에서 멘토.운영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백승진 센터장을 비롯한 김형원 도의원과 주부, 교수, 학교장, 언론인, 심리상담사, 법무사 등 다양한 계층의 멘토와 운영진이 함께한 가운데 지원 단체 연탄 나르기, 벽지 시공 및 창틀 방풍 작업등 봉사활동 참여, 재능기부 동아리 활동과 오는 11. 15일 수능 당일 청소년들에게 응원과 지지 동참, 수능 이후 이탈될 수 있는 청소년에 대한 비상 연락망 공유 등 2018년을 마감하며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동해시 1388 청소년지원단은 2012년 발족하여 2017년 현재 300여 명의 위원이 4개 지원단(발견·구조지원, 의료·법률지원, 복지지원, 상담·멘토 지원)에서 관내 위기 청소년을 발견하여 통합지원 및 결연과 후원하는 등 청소년 지원 역할을 꾸준히 수행 해오고 있다.



앞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도 청소년 상담 1388 이용 활성화를 위해 ‘내 편이 필요한 순간, 언제든 1388’ 온라인 캠페인을 확대·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청소년상담 1388은 전화, 사이버, 문자, 카카오톡 등의 채널을 통해 365일 24시간 항상 열려있는 청소년 상담서비스로, 청소년들은 이러한 채널을 통해 상담이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상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우울증과 불안,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청소년이 점차 늘어나고(보도자료, 박경미 의원실, 2018.10.10.), 다른 나라에 비해 심각한 수준인 청소년 자살(청소년 통계, 보건복지부, 2018)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도 웹툰, PC방, 모바일앱 등 청소년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콘텐츠를 중심으로 ‘언제든 1388’ 캠페인을 확대하고 있다.

“최소한 청소년상담 1388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청소년은 없어야 한다."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관계자 말처럼 1388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청소년 위기 문제를 예방하며, 혹시 모를 위기상황에는 더욱 적기에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

백승진 소장은 이 자리에서 청소년들은 지적보다 응원이 필요하며 어른들이 아이들의 입장에서 다가가 손을 내민다면 아이들은 더 큰 변화와 사랑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멘토들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충실히 참여하여 작은 힘이 아이들에게 큰 도움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기쁜 마음으로 다가서겠다고 다짐했다. 잘못된 어른들의 문화를 호기심으로 바라본 아이들…. 그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손을 내밀어주어야 한다는 아동 심리학 교수 말처럼 " 아이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내 편이 필요하다고 손짓을 보내고 있다.

친구를 경쟁상대로 인식하다 보니 고민을 털어놓을 곳이 없는(제갈정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메트로, 2018.10.15.) 말처럼 1388은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시스템이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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