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효과’로 도지사ㆍ기초단체장ㆍ광역의원ㆍ정당지지도 모두 민주당이 한국당을 2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도지사선거를 제외한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선거에서 한국당이 압도적 우위를 지켜온 강원도가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공천이 확정된 도지사선거는 민주당 최문순 지사가 59.8%의 지지를 얻어 25.6%에 그친 한국당 정창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34.2%p차로 압도했다. 시장ㆍ군수를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는 민주당이 56.5%의 지지율로 27.1%의 한국당을 29.4%p 앞섰고, 지역구 광역의원선거에서도 민주당이 55.0%의 지지를 얻어 27.9%에 그친 한국당을 27.1%p 앞섰다. 정당지지도 역시 57.2%를 얻은 민주당이 23.8%의 한국당을 33.4%p차로 압도했다.

■ 강원도지사 양자대결 “최문순(59.8%) vs 정창수(25.6%)”, 최문순 34.2%p 앞서

먼저 도지사선거는 민주당 최문순 지사가 59.8%의 지지율로 25.6%에 그친 한국당 정창수 후보를 2.3배가량인 34.2%p 여유있게 앞섰다(기타/없음/모름 : 14.6%).

최문순 지사는 ▲남성(57.0%) ▲여성(62.6%) ▲19/20대(59.1%) ▲30대(70.8%) ▲40대(69.9%) ▲50대(64.6%) ▲춘천권(61.6%) ▲원주권(61.6%) ▲강릉권(55.4%) ▲삼척권(59.8%) 등에서 과반 이상 높은 지지를 얻었다.

또한 ▲60대(최문순 43.3% vs 정창수 43.3%)에서만 접전양상을 보였고, ▲70대(48.8% vs 26.8%)에서도 최문순 지사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22.0%p 앞섰다.

정창수 후보는 ▲남성(30.1%) ▲60대(43.3%) ▲강릉권(31.4%) 등에서 30% 이상 지지를 얻어 비교적 선전했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투표 의향층에서는 ‘최문순(67.7%) vs 정창수(23.2%)’로, 최문순 지사가 44.5%p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다.

■ 기초단체장 정당후보 지지도 “민주당(56.5%) vs 한국당(27.1%)”, 민주 29.4%p 앞서

다음으로 18명의 시장ㆍ군수를 뽑는 기초단체장 정당후보 지지도는 56.5%를 얻은 민주당이 27.1%의 한국당을 2.1배가량인 29.4%p 앞섰고, 미래당은 2.5%의 지지를 얻었다(기타/없음/모름 : 13.9%).

한국당은 ▲60대(민주당 39.4% vs 한국당 43.9%)에서만 민주당을 소폭 앞섰고,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다.

권역별로 ▲춘천권(민주당 58.4% vs 한국당 26.9%) ▲원주권(59.9% vs 21.7%) ▲강릉권(54.6% vs 31.1%) ▲삼척권(51.8% vs 30.5%) 모두 민주당이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어 한국당을 1.7~2.8배 앞섰다.

적극투표 의향층에서는 ‘민주당(64.9%) vs 한국당(22.6%)’로, 민주당이 한국당을 2.9배인 42.3%p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다.

참고로 지난 2014년 강원도 18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15명(83.3%), 새정치민주연합 1명(5.6%), 무소속 2명(11.1%)이 각각 당선돼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뒀다.

■ 강원도의원 정당후보 지지도 “민주당(55.0%) vs 한국당(27.9%)”, 민주 27.1%p 앞서



모두 41명을 뽑는 지역구 도의원선거 정당후보 지지도는 55.0%를 얻은 민주당이 27.9%의 한국당을 2배가량인 27.1%p 앞섰고, 뒤를 이어 ▲미래당(3.8%) ▲정의당(2.5%) ▲민평당(0.7%)순으로 나타났다(기타/없음/모름 : 10.2%).

한국당은 ▲60대(민주당 41.1% vs 한국당 44.0%)에서만 민주당을 소폭 앞섰고,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다.

권역별로 ▲춘천권(민주당 55.2% vs 한국당 23.7%) ▲원주권(60.1% vs 23.0%) ▲강릉권(53.8% vs 32.4%) ▲삼척권(48.9% vs 35.0%) 모두 민주당이 한국당을 1.4~2.6배 앞섰다.

적극투표 의향층에서는 ‘민주당(63.3%) vs 한국당(23.5%)’로, 민주당이 한국당을 2.7배인 39.8%p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다.

참고로 2014년 지역구 도의원선거는 새누리당 34명(85.0%), 새정치민주연합 4명(10.0%), 무소속 2명(5.0%)이 각각 당선된 바 있다.

■ 정당지지도 “민주당(57.2%) vs 한국당(23.8%)”, 민주당 33.4%p차 초강세

강원지역 정당지지도는 ▲민주당(57.2%) ▲한국당(23.8%) ▲미래당(4.9%) ▲정의당(3.0%) ▲민평당(0.8%)순으로 나타났다(기타/없음/모름 : 10.2%).

대부분 계층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남성(52.0%) ▲여성(62.4%) ▲19/20대(64.9%) ▲30대(68.3%) ▲40대(64.6%) ▲50대(55.6%) ▲춘천권(60.7%) ▲원주권(61.1%) ▲강릉권(52.1%) ▲삼척권(53.0%) 등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율로 한국당을 압도했다. 또한 ▲60대(민주당 42.8% vs 한국당 42.3%)에서만 접전 양상을 보였고, ▲70대(47.3% vs 29.8%)에서도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인 17.5%p 앞섰다.

적극투표 의향층에서는 ‘민주당(63.2%) vs 한국당(20.6%)’로, 민주당이 한국당을 3.1배인 42.6%p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다.

■ 지방선거 투표의향 “반드시 투표(57.7%) vs 가급적 투표(38.7%)”

6.13 지방선거 투표의향은 ▲반드시 투표(57.7%) ▲가급적 투표(38.7%) ▲투표 못함/안함(3.6%)순으로 나타났다.

적극투표 의향층은 세대별로 ▲40대(68.1%) ▲30대(65.6%) ▲19/20대(59.6%) ▲50대(58.2%) ▲60대(56.6%) ▲70대(36.9%)순으로 나타났고, 정파별로는 ▲정의당(69.5%) ▲민주당(63.8%) ▲미래당(54.1%) ▲한국당(49.9%)순으로, 한국당 지지층의 투표의지가 비교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뉴시스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4월 30일~5월 1일 <2일간> 강원도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휴대전화 가상번호 50%, RDD 유선 50%).

통계보정은 2018년 3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2%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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