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주민들이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 이후 총 1,716만 원의 통행료 할인액 환불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이같은 제도를 잘 모르는 주민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환불 신청을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2009년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 이후 주민들이 지난 4월까지 신청해 수령한 통행료 할인액 환불금은 모두 1,716만 3,790원으로 집계됐다.

현금영수증 702명, 하이패스 165명 등 모두 867명이 총 1만732건에 대해 할인액 환불을 요청했다. 서울춘천고속도로 통행료지원행정협의회가 화천군에 배정한 기금은 2009년 7월 이후 총 2,700만 원으로, 아직 환불기금 잔액 983만 원이 남아있다. 최근 1년 간(2017.4~2018.4) 통계를 보면, 화천주민 66명이 할인액을 환불받았다. 월평균 환불금액은 약 42만 원으로 아직 미미한 실정이다. 실제 매달 5~10명의 주민만이 환불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행료 할인여부는 신청자의 거주지 등록지가 아닌, 차량 등록지(춘천, 홍천, 양구, 가평, 화천)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통행료 할인금액 환불신청은 하이패스 사용내역서나 일반 톨게이트 영수증을 첨부해 5개 읍·면 주민센터(신청서 비치)에 접수하면 된다. 하이패스 사용내역서는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서비스(www.excard.co.kr)에 가입한 후 하이패스 카드번호와 차량등록을 하면 바로 조회 및 출력이 가능하다.

화천군 관계자는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지만, 아직 환불신청은 그리 많지 않아 소식지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며 “2014년 10월1일 이후의 과거 통행기록에 대한 환불까지 신청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승회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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