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의 재능기부 프로젝트 ‘청출어람’이 예체능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화천군은 2015년부터 미술, 음악, 외국어 등 지역 내 학습이 어려운 전문 분야에서 재능기부에 의한 지역 전문가 그룹을 만들고, 학생들을 연결시켜 주고 있다.

군은 올해도 오는 30일까지 지역내 초·중·고교생 중 참여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신청 학생과 각 분야 전문가의 1대1 연결을 주선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역대 최다인 13명의 전문가들이 재능기부를 약속했다.

기부 분야도 중국어, 일본어, 한지공예, 토탈공예, 조각, 목공예, 주산, 색소폰, 바리스타, 요리 자격증 교육, 글쓰기, 미술, 바느질 등 각양각색이다.

첫 해인 2015년에는 7명이 6개 분야에서 재능을 기부해 14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고, 지난해에도 9명의 전문가가 9개 분야에서 14명의 제자들을 길러냈다.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고가의 사교육 비용과 원거리 교육에 대한 걱정을 크게 덜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지역 전문가들도 지역인재를 내 손으로 키운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끼며 매년 꾸준히 재능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소수 학생에 대해 연중 시간에 제한 없이 깊이있는 노하우 전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자 장점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청출어람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조기에 발견하고, 진로탐색에 도움을 얻고 있다”고 했다.



김승회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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