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에 외출·외박 군장병들을 위한 휴게시설이 건립된다. 도비 6억 원 등 총 12억 원을 투입해 사내면과 상서면의 작은 영화관 인근에 각각 1곳씩 휴게쉼터를 조성키로 했다. 이를 통해 최근 장병 영외급식제도 등 유연해지는 국방정책에 보조를 맞추고, 나아가 민군상생 문화정착, 지역경기 활성화까지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사내면에는 토마토 시네마 인근에 약 330㎡ 규모의 2층 쉼터가 신축된다. 내부에는 휴게실과 만화방, 게임방이 들어서게 된다. 상서면 DMZ 시네마 인근에도 약 132㎡ 규모의 1층 휴게시설이 건립되며, 이곳에도 역시 휴게실과 만화방 등이 마련된다. 장병 쉼터가 개봉 영화관 주변에 들어섬에 따라 시간에 쫒기는 장병과 면회객들이 거리가 먼 외지로 나가기보다는 현지에서 오락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화천군은 현재 휴게소 2곳에 대한 기본설계를 완료 후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이르면 오는 8월 착공해 연내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준공된 최신식 개봉 영화관과 목욕탕, 실내 체육시설, 다목적 문화센터에 장병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들에게 보다 나은 즐길거리를 제공해 지역에서 머무르며 소비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승회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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