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은 제25호 태풍 “콩레이” 북상에 따른 “2018 대한민국 아리랑 대축제, 제43회 정선아리랑제&제6회 세계 대한민국 아리랑 축전” 일정을 변경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5일 최승준 정선군수 주재로 최종전 정선아리랑제위원장, 각실과단소장,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 회의를 갖고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5일과 6일 양일간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정된 정선아리랑제 일정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정선군에서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정선아라리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8 정선아리랑제 축제를 그대로 개최하고, 6일 야외에서 진행되는 정선아리랑제 개막식을 비롯한 개막공연, 청소년예술마당, 아라리문학콘서트 등 일부 행사를 아리랑센터로 장소를 옮겨 진행한다.

또한 6일 군민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선아리랑을 소재로 한 개성과 특색이 있는 즐거움과 흥이 넘치는 “아라리 길놀이”퍼레이드를 7일 오후 4시로 조정해 진행하기로 했다.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동계올림픽에서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정선아리랑의 감동을 다시한번 이어가기 위한 화합의 장인 2018 정선아리랑제가 6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동계올림픽 개막 무대에서 정선아리랑 가락으로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소리꾼 김남기 선생과 정선아리랑 예능보유자, 정선아리랑 소리꾼, 국내·외 소리 및 예술인, 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화합·감동의 축제인 2018 정선아리랑제가 6일 개막을 시작으로 9일까지 나흘간 강원 정선 아라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정선아리랑’이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1971)된 이후 정선군민들이 음반을 제작‧판매한 이익금으로 1976년 처음 개최한 국내 최고(最古)의 아리랑축제, 정선아리랑제가 올해로 43회를 맞았다.

“우리 민족의 소리 아리랑, 남북 화합의 소리 아리랑”을 부재로 개최되는 올해 정선아리랑제는 6일 칠현제례를 시작으로 연극·음악·노래·무용·영상타악·연희 등 다양한 장르가 함께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세계의 소리, 한국의 소리인 정선아리랑을 현대적 트랜드에 맞게 새롭게 창작한 정선아리랑 뮤지컬 “아리아라리”가 개막공연으로 무대에 오르며, 폐막공연으로는 “아리랑 – 우리의 상(像)” 공연을 선보여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올해 정선아리랑제는 아리랑을 주제로 한 12개 부문 43개 행사 55개 종목으로 구성하여 정선군민들과 함께 정선아리랑을 비롯한 우리나라 아리랑 소리꾼과 함께 세계의 다양한 음악가들이 참여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물론 세계가 주목하는 정선아리랑제가 열린다.

정선아리랑제가 우리나라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만큼 정선아리랑은 물론 밀양아리랑, 관노가면극, 아르헨티나 탱고춤, 몽골 민속나담춤 등을 선보이게 된다.

이 밖에도 전국아리랑 경창대회, 멍석 아리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지원하는 “찾아가는 박물관” 전시‧체험 교육프로그램과 “과학으로 밝힌 문화재의 비밀 –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를 주제로 전시품 및 영상물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그 외 전통문화체험(누룩 만들기, 막걸리 시음, 짚풀공예 등) 체험 부스와 전통공예‧사진·서예전시 등으로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종천 정선아리랑제위원장은 올해 정선아리랑제는 동계올림픽 성공개최의 감동은 물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정선군민 모두가 하나된 열정으로 화합의 장을 마련한 만큼 정선아리랑의 세계화는 물론 정선아리랑의 감동이 다시한번 전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정선군민 모두가 열정을 가지고 준비한 2018 정선아리랑제가 태풍 “콩레이” 북상에 따른 불가피하게 일정이 변경되어 아쉽다며, 정선아리랑제 성공개최를 위한 내실있는 프로그램 진행은 물론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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