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관내 시립도서관 간 상호대차서비스인 ‘책두레’를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현재 태백시에는 지난해 8월 개관한 산소드림도서관과 구문소동에 위치한 태백시립도서관 등 2개의 시립도서관이 있다.

산소드림도서관은 황지북부 권에 위치해 이용자 수는 많으나, 96년 1월에 개관한 태백시립도서관에 비해 보유 장서가 부족한 실정이다.

2017년 말 기준 태백시립도서관과 산소드림도서관에는 각각 121,273권과 10,701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어, 총 장서 중 산소드림도서관의 보유량은 9%에 불과하다.

이에 시는 이용자가 읽고 싶은 도서를 보유 도서관에 가지 않고, 원하는 도서관에서 대출‧반납 할 수 있는 책두레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태백시립도서관‧산소드림도서관 통합회원증 소지자가 전화 또는 방문하여 원하는 도서를 대차신청하면, 신청한 도서관에서 해당 도서를 편리하게 받아 볼 수 있고, 시립‧산소드림도서관 중 어디에서나 반납이 가능하다.

상호대차 도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배송되며, 서비스 신청자는 도착 알림 문자를 수신하고 3일 이내에 신청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하면 된다.

시는 6월 말까지 시범 운영 후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책두레 서비스 도입으로 도서관 간의 보유 도서 불균형이 자연스럽게 해소되고, 이용자 편의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도서관 서비스 기능 강화로 독서 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현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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