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촌 젊은 화가로 널리 알려진 최승선 작가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지역문화 이해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동계패럴림픽 개최 기간인 3월 9일부터 3월 18일까지 “폐광의 주름, 희망의 변곡”이란 주제로 정선 아리랑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최승선 작가는 강원 탄광촌의 변화를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한 탄광마을 출신의 화가로 탄광촌의 활기가 넘쳤던 70∼80년대는 물론 폐광이 진행되던 90년대 폐광지역 주민들이 생존권 확보와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 대정부 투쟁을 통한 강원랜드 설립 과정은 물론 광부들의 애환과 삶, 탄광지역 환경을 온몸으로 체험한 작가이다.

전시회에는 최승선 화가의 유년시절 탄광촌의 쇄락과 변화, 아리랑의 고장 정선이라는 향토적 기반의 이면인 탄광촌에서 이입된 지역의 해체와 분열 그리고 기억, 향수 등 현재의 감정이 녹아있는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사실적 풍경보다는 작가가 느끼는 내부의 심리와 경험으로부터 비롯된 비판적인 태도, 문학적 감수성, 상상적 내러티브를 기반으로 초현실화풍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최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기간동안 아리랑의 수도 정선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작가가 바라보는 시각으로 탄광촌의 추억들을 보여줌으로써 정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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