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물품(제공=강원지방경찰청)압수물품(제공=강원지방경찰청) 지역 토착 폭력배를 통합하고 보도방 등 이권 사업 독점한 춘천지역 조직폭력배 등 93명이 무더기 검거 15명이 구속됐다.

경기북부지방청 광역수사대와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상호 공조 수사를 통해 수사한 것으로 경기북부청은 춘천지역 토착 폭력배를 통합하고 보도방 등 이권 사업 독점한 '통합 춘천 **파' 65명을 검거 12명을 구속했다.강원지방경찰청은 두목이 조직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필리핀에서 운영한 1,600억 원대 불법도박 사이트 관리책 등 28명을 검거 3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춘천지역 기존 폭력조직 4개파 핵심 조직원 50여명이 모여 통합 춘천**파를 결성하고, 유흥업소·보도방·사채업·장례식장 조화 납품 사업 등 경제적 이권 사업을 독점하며, 다른 조직 폭력배들과 집단대치·폭력을 행사한 사실을 확인했고, 조직폭력배 65명을 검거했으며, 이 중 두목 A씨 등 핵심 조직원 12명을 구속 송치하여 지난 2월에 범죄단체 구성·활동 혐의로 1심에서 유죄판결이 확정되었고, 도주한 5명을 추적하고 있다.

또한, 강원청 수사대는 두목 A씨가 조직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필리핀 현지에서 1,600억원대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28억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조직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후 사이트 운영에 동원된 수익금 전달책‧사이트 관리책 등 28명을 추가 검거하여 3명을 구속하고, 운영자금 5천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이번에 검거된 통합 춘천**파는 기존 춘천지역 토착폭력배 4개 조직을 통합한 조직으로, 지난 2011. 6월경 강원 홍천군에서 행사장을 빌려 결성식을 개최하고, A씨를 두목으로 추대하는 등 위계질서와 행동강령을 갖추고 춘천 지역의 각종 이권을 독점하고, 이를 위해 다른 조직과도 대치한 것으로 두목 A씨(48세) 등은 2011년, 장례식장 조화 납품사업이 수익이 좋다는 것을 알고 조직원을 동원, 기존 사업자들에게 사업을 포기하도록 협박 하여 춘천․홍천 일대 ‘장례식 조화 납품 사업’을 강탈하고, 2012년, 조직원을 시켜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불러 술을 마신 후 불법 영업 사실을 112 신고토록 하는 등 영업을 조직적으로 방해하여 ‘보도방’ 영업을 독점했으며, 2013년∼2014년경, 춘천에서 활동하던 다른 지역 출신 사채업자들을 협박하여 영업을 하지 못하게 하는 등 ‘사채업’을 독점함으로써 조직사업을 정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번 수사는 경기북부청 광수대에서,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은 강원청 광수대에서 각각 담당하고, 춘천경찰서도 협조가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인 공조수사를 통해 조직폭력배 65명 등 총 93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저작권자 © 한국뉴스연합통신 한국뉴스연합통신 엔사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