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향토문화축제인 양양문화제가 6월 21부터 23일까지 사흘 간 지역문화의 발상지인 남대천둔치 일원에서 개최된다.

양양문화제위원회(위원장 윤여준, 이하 ‘위원회’)는 지난 23일, 양양문화원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문화제위원회 정기총회에서 제40회 양양문화제 일정과 세부행사 계획, 예산안 등을 확정했다.

회의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제40회 양양문화제’는 6월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남대천둔치와 문화복지회관 등에서 3일간 진행된다. 22일과 23일에는 군민 결속과 화합을 위한 읍‧면 대항 체육대회와 민속놀이가 병행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제53회 강원도민체육대회 등 일정을 고려해 예년보다 2주 정도 시기를 늦춰 문화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양문화제는 국태민안과 풍농풍어를 기원하는 양양지역 대표 향토문화축제이다. 선사문화와 불교문화, 호국문화가 공존하는 양양의 문화적 독창성을 소개하고, 군민화합과 향토애를 고취하고자 바쁜 농사일이 마무리되는 6월 무렵 개최해오고 있다.

주최측은 양양기미만세운동 재현행사와 신석기인 가장행렬, 양주방어사‧대포수군만호행차, 상복골농요 및 수동골상여소리 민속시연, 전통민속놀이 등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직접 보고, 또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윤여준 위원장은 “올해로 40회째를 맞는 양양문화제는 전통과 예향의 맥을 이어가는 지역 고유의 향토문화축제이자, 군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더불어 즐기는 화합의 한마당”이라며, “양양문화제를 통해 군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화합과 사회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양양문화제를 앞두고 향토문화예술의 창조적 개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군민을 대상으로 군민문화상 후보자를 추천‧접수받는다.

추천부문은 문화예술, 지역개발, 사회봉사, 학술, 체육 등 5개 부문으로 양양군민 또는 양양군에 등록기준지(본적)를 둔 사람만 추천이 가능하다.

군민문화상 후보자를 추천하고자 하는 관계기관이나 사회단체, 읍‧면에서는 후보자 접수기간인 4월 1일부터 20일까지 각 기관장의 추천서와 공적조서, 이력서 등을 구비해 군청 문화관광과로 제출하면 된다.

양양군은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부문별 3인씩 15인의 심사위원회를 구성, 후보자의 자격요건, 공적내용, 공적사항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상패는 6월 21일 오후 5시 양양문화제 개회식에서 시상한다.

최영조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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