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무중이던 소방관이 강릉시 지역체육행사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살렸다.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은 강릉소방서 옥계119안전센터 소방사 이덕우(사진). 2018. 10. 28.(일) 오후 1시 37분 경 이 소방사는 휴무일을 이용하여 삼척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삼척생태도시배 배드민턴 대회에서 본인의 경기를 마치고 관람석에서 다른 선수들 경기를 관전하던 중, 뒤이어 경기를 마치고 관람석에 올라와 앉은 선수가 심정지로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다.

심정지는 4분이 지나면 뇌사가 진행되는 만큼 신속한 처지가 생명이다. 이 소방사는 주변에 119신고를 요청하고, 기도유지 및 호흡·맥박확인·흉부압박 등 심폐소생술을 신속하게 진행했다. 마침 이를 목격한 선수 중 의사 한분이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함께했다. 이 소방사는 119구급대가 도착한 후에도 본인의 신분을 밝히고 삼척의료원까지 구급차량 안에서 구급대원들과 응급처치를 이어갔다.

초를 다투는 노력 끝에 환자는 삼척의료원에서 1차 응급처치 후 강릉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하였고, 3일 후 상태가 호전되어 일반병실로 옮기게 되었다.

이 소방사는 “임용 전 강원도소방학교에서 배운 응급처치교육의 결과이며, 환자분의 쾌유를 빌고, 현장의 의사 분을 포함하여 처치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보람찬 휴무를 웃음으로 답했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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