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문화원은 8일(화) 오전 11시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969번지 소재 충효사에서 원주시민, 유림, 후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효사(忠孝祠) 헌다례를 봉행한다. 초헌관에는 서경원 부시장, 아헌관에는 조창휘 원주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종헌관에는 박순조 원주문화원장을 제관으로 봉행할 예정이다.

충효사는 황무진(황자룡)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선생의 본관은 창원으로 아버지 황징과 어머니 원주 이씨 사이에서 1568년 음력 3월 23일에 태어났고, 무진년에 낳았다 해 이름을 무진(戊辰)이라고 했다. 타고난 성품이 어질어서 정성을 다해 부모를 섬겼으며, 임진왜란 때 군문에 들어가 왜적의 장수를 사로잡은 공이 있어 황장사(黃壯士)라 불리었고, 이러한 공으로 원주목사 한준겸에 의해 병방으로 발탁됐다. 효성이 지극하여 50리 길을 매일같이 어버이께 장국밥을 봉양하였고, 100일째부터는 호랑이가 그를 태우고 다녔으니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서 하늘이 낸 효자라고 칭송했다.

1650년 효종은 황효자의 이름을 자룡(子龍)이라 지어주고 절충장군용양위부사과 벼슬을 하사했다.

황효자를 봉안한 충효사는 1704년에 건립되어 나라에서 『충효사』라는 현판과 제기를 하사했고 현재 정면 3칸, 측면 2칸의 사당과 1994년 김충렬 박사가 글을 지은 “충효공 황자룡 정려비”가 있고, 묘소는 충효사 인근 야산에 있다.

김아영 기자 news@reporternside.com

저작권자 © 한국뉴스연합통신 한국뉴스연합통신 엔사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