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벼 수확철을 맞아 공공비축용 벼 매입을 시작했다.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물량은 산물벼 1,011톤, 포대벼 357톤 등 총 1,368톤으로 이는 강원도 전체 배정량의 8.83%에 해당한다.

읍·면별 공공비축미곡 수매량은 지난해 매입 실적과 논 타작물 실적 등을 반영했으며, 강현면(20.8톤 추가배정)과 현남면(16.8톤), 손양면(14.4톤) 등은 타작물 재배 인센티브로 수매 물량을 추가 배정했다.

산물벼는 벼 수확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지난달 27일부터 관내 농협 건조저장시설(DSC)에서 매입을 시작했다.

매입곡종은 오대와 맛드림종으로 양양읍과 손양면, 서면에서 생산된 곡물은 양양농협에서, 현북면과 현남면은 하조대농협, 강현면은 강현농협에서 각각 산물벼를 매입하고 있다.

건조된 포대벼는 이달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양곡매입을 실시한다. 매입곡종은 정부가 시군별 매입대상 품종으로 사전 예시한 일반계 메벼로 산물벼와 마찬가지로 오대, 맛드림 품종만 수매가 가능하다.

매입가격은 벼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40kg)으로 환산한 가격을 기준으로 12월 중 확정된다. 우선 중간정산금을 농가가 수매한 달의 말일에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쌀값 확정 후 연말까지 지급할 방침이다.

특히 금년에는 논 타작물 재배 활성화를 위하여 타작물 재배 농가에 인센티브를 제공했으며,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품종 외 수매를 막기 위해 품종검정제를 새롭게 도입했다.

또한 친환경 농업 확산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올해 처음 친환경 인증벼 15톤 가량을 수매하고, 내년부터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안기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공공비축벼 출하 농민들이 수분함량과 감량 등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사전 출하지도와 홍보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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