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둘째 주 주말에 열리는 물치비치마켓이 이번 주말 여덟 번째로 물치항과 물치해변 일대에서 열린다.

양양군은 물치해변을 활용한 특색 있고 창의적인 직거래 장터를 통하여 안정적인 농특산물 판매망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총 7회 차에 걸쳐 물치비치마켓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회를 거듭할수록 셀러(점포) 참여자와 이용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매 회 20여 개 팀의 지역 셀러가 참가하면서,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방문객들의 관심과 구매율도 높아져 점차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활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현면에서는 지역 농특산물의 홍보와 판매촉진을 위해 물치비치마켓과 연계해 시즌별로 ‘지역 농특산물 특화존(ZONE)’을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 마켓은 그대로 운영하면서 별도의 지역 농특산물 특화존을 설치해, 봄에는 산나물, 여름에는 옥수수와 감자, 가을에는 낙산배, 감 등 시즌별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청정 농산물을 판매함으로써 주민 소득과 연계시킨다는 방침이다.

참두릅, 엄두릅, 취나물, 명이나물 등 봄 산나물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시기를 맞는 4월과 5월에는 봄 산나물 특화존을 운영한다.

양양 지역에서 생산하거나 수확한 청정 산(봄)나물류만 판매 가능하며,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 희망자는 4월 10일까지 강현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최태섭 강현면장은 “매회 1만 여 명 이상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지역에서 생산한 청정 웰빙 농산물을 직거래함으로써 농산물 재구매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두고자 한다”며, “지역주민들이 생산한 지역 농특산물이 안정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특화존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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