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고속도로 IC와 접속되는 도시 관문지역에 대한 군 계획도로 2개 노선을 개설한다.

군은 도심지역으로 차량 및 주민 통행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협소한 도로로 인해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주민 불편을 야기한다는 지적에 따라, 남대천 제방도로 서문리 구간과 강현면 물치리 로타리 공원 인근 지역 1.6㎞에 대한 군 계획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 지역은 도시 진입로인 양양IC와 북양양IC와 인접해 있어 차량통행이 많으며, 외지 관광객이 유입되는 곳으로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도 인프라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남대천 제방도로 서문리 구간은 평소 시내권과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차량이 많이 통행할 뿐 아니라, 송이․연어축제 등 대규모 행사가 있을 시 많은 인파와 차량으로 혼잡을 빚는 곳이다.

지난 8월, 양양여고 앞 제방도로에서 서문교에 이르는 100m 구간에 대해서 기존 2차선 8m 폭 도로를 3차선 폭 12m로 확포장했다. 이번에 5억원을 추가 투입해 서문교에서 양양교에 이르는 750m 구간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3차선으로 도로를 확포장 하게 되면 예비차선이 추가 확보돼 차량 혼잡을 완화 시킬 수 있으며, 남대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통해 저수호안을 정비한 후 공원형 주차장 등이 조성되면 차량의 원활한 진출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군은 7억 5천만원을 투입해 강현농협 인근 물치반점에서 로타리공원에 이르는 길이 750m 도로를 9.2m 폭으로 확포장하고, 보행자 편의를 위한 인도를 개설하기로 했다.

이 지역은 현재 3m 폭의 도로로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협소한데다 인도가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왔으며, 면소재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군 계획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지역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북양양IC~쌍천 제방도로와 연계해 차량 분산과 원활한 교통 흐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양 구간 모두 10월 중 공사를 착공해 빠르면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은 원활한 도심교통 소통과 고속도로와의 접근성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주민불편 해소와 미래 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군 계획도로 개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영조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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