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화천댐 건설로 인해 육로가 단절돼 70여년간 유일한 교통수단인 배에 의지해 양구읍 시내와 왕래해온 상무룡 2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이었던 ‘보도용 현수교 건설’이 드디어 2019년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사업으로 선정되었다.

물론 기획재정부와 국회심의를 거쳐 예산이 확정되지만 이곳 주민들에게 들려온 정부의 첫 반응인 것이다.



총 길이 350m의 현수교 형태로 건설되는 본 사업은 2019~2021년 3년간 총 98억(국78 군20)이 소요되며 그동안 소외되었던 마을 주민들에게 보도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파로호 자연경관을 관광자원으로서 활용하여 주민 소득 증대에 일조할 것으로 본다.

화천댐 수몰(파로호)로 육로가 단절되어 거주주민의 60%이상이 타 지역으로 이주하였고 잔류 주민들은 내수면어업으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는 등 주민 생활권의 극심한 피해에 따른 마을 황폐화가 진행됐다.

댐 건설로 인한 파로호 피해주민(영세어민들)의 기초 생활보호를 위한 현수교 가설이 절실히 필요할 뿐만아니라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생태자원과 파로호의 수변경관을 활용하여 보도교로서의 기능 외에 관광시설로서의 기능을 갖춰 지역소득증대와 파로호 수변경관 조성사업(계획) 과 기존의 낚시터 및 이승만별장 터 등 천혜의 자연을 활용한 관광단지 조성의 가교적 역할을 기대하고있다.

화천댐이 축조된 1944년 이래로 파로호 담수로 인하여 상무룡리(서호) 지역은 월명리를 잇는 육로 통행이 단절되어 육지 속 섬으로 전락하였고, 현재 유일한 통행수단이 배로 한정되어 주민들이 수많은 생활불편을 겪고 있으며, 그마저도 겨울철 결빙으로 인한 선박운항 불가로 주민 고립 및 해빙기 얼음 위를 횡단하는 위험천만한 상황 연출로 인명사고 발생 위험이 심각한 실정이였다.



상무룡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상무룡리~월명리를 잇는 연결교량(현수교) 설치를 통하여 주민들의 불편 피해를 해소하고 인명사고 예방과 교통두절로 육지 속의 섬에 고립되었던 지역을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교통연결 뿐만아니라 문화광광산업 인프라 조성으로 그동안 피해만 받아왔던 주민들에게 합당한 보상필요, 천혜의 파로호 수자원과 주변 산악자원 및 천연경관을 연계한 관광 단지조성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소득 증대다.

그동안 육로 통행 단절로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겪은 상무룡리(서호) 주민들에게 연결교량(현수교) 개설을 통한 최소한의 생활 혜택을 제공하고, 안전사고로부터 주민의 생명 보호에 기여하고 현수교 가설공사로 인하여 DMZ 생태·환경 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모험·레저형 광광단지 조성의 파급효과를 기대하고있다.



김승회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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