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장 후보 안승호(더불어민주당)를 폭행 사건과 허위사실 유포로 경찰·선관위에 고발 조치했다고 8일 오전 10시 같은 당원 한갑순씨가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특정 후보자로부터 수억 원의 돈을 수수했다는 허위사실을 지속해서 유포한 혐의로 안 후보를 경찰과 선관위에 신고와 함께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본인과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킨 비양심적인 사람, 철저한 도덕성과 시민의 존경을 받아야 한다며 그는 동해시장 후보가 될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사과의 기회를 주었음에도 일절 사과가 없이 시장 후보로 나선다는 것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며 지금이라도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다.

한 씨가 밝힌 폭행 사건은 지난 2017년 여름 특정인에게 본인이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여러 사람에게 허위사실 유포해 폭행사건으로 이어진 것으로(한씨 주장) 사건 다음날 병원으로 찾아와 사과하여 일 단락 되었으나 올해(2018년) 4월경 또다시 특정인에게 저와 또 다른 사람(현 국회의원 보좌관)이 동시에 자금을 수수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5월 3일 자 동해선거관리위원회와 동해경찰서에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안승호 후보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사실인양 떠들고 다니는 것에 참담하고 괴롭다며 폭행과 허위 사실 유포 주장은 사실과 동떨어진 주장으로 지역 선배이다 보니 하고 싶은 말 못 한 부분이 많고 이에 따른 입장을 조만간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여름 폭행 사건 관련 현장에 있던 A 씨는 기자회견을 보고 사실과 다른 부분을 사실인 양 발표한 것에 깊은 분노를 느끼며 더는 방관하지 않고 전면에 나서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입장을 전해오면서 동해시장 공천 과정을 둘러쌓고 더불어민주당 내 갈등이 커지고 있다.

한편, 동해시선관위 관계자는 한 씨 주장(선관위 고발)에 대해 방문하여 구두로 설명한 것으로 선관위에 정식적으로 고발이 들어온 게 아니라면서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게 되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으로 선관위에 고발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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